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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유재석, 안주않는 국민MC 열일 행보 [N초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12-10 06:00 송고
디즈니+

'국민 MC' 유재석이 연말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출연해온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 그리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외에도 올해에만 신규 예능을 무려 5개나 론칭했다. 플랫폼도 다양하다. TV 채널 뿐만 아니라 OTT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까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 초 선보인 예능은 tvN '식스센스3'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TV '플레이유'로 호평받았다. 지난 9월에는 디즈니+ '더 존: 버터야 산다'에 출연, 시즌2도 기약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11월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였고, 오는 15일에는 tvN 새 예능 '스킵'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말까지 신규 예능으로 꽉 채운 '열일' 행보가 돋보인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식스센스'를 제외하고 기획과 포맷, 출연진 라인업이 갖춰진 기존의 시즌제 예능이 아닌, 처음 선보이는 새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유' PD가 종영 당시 시즌2를 암시했고,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이미 시즌2가 확정됐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성공을 의미했다.

최근 선보인 '코리아 넘버원'도 호평을 끌어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이 이광수, 김연경과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 국내 순위를 점령한 가운데 톱10 중 4위까지 달성했다. 5위권 내 국내 예능으로는 '코리아 넘버원'이 유일했다.

코리아 넘버원/넷플릭스
tvN

첫 방송을 앞둔 '스킵'은 유재석이 전소민, 넉살과 주선하는 빠르고 유쾌한 4:4 당일 소개팅 프로그램이다.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맞지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눌러 새로운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속전속결 소개팅'을 표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연애 예능들의 선전 속 유재석표 연애 예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간 '놀면 뭐하니?'에서 '마음 배송꾼'으로 불리는 '러브 유'로 활약하며 짝사랑을 이뤄준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연애 예능은 처음이라는 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후발주자로 선보인 연애 예능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또 최근에는 유튜브까지 진출해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안테나 플러스의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핑계고' 콘텐츠로도 구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것. 유재석은 해당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며 "뭘 할까 기대를 하시고 볼 수 있는데 기대는 마시고 예전부터 좀 떠들어제끼는 걸 해보면 어떨까 싶다"며 "그냥 공원에 나와서 아는 지인과 떠들어제껴볼까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유재석은 지석진과 송은이, 조세호와 남창희 등과 함께 콘텐츠를 선보였고, 송은이와는 390만대 조회수를, 지석진과는 210만대, 조세호 남창희와는 180만대 조회수를 달성하며 호응을 얻었다.

'국민 MC' 반열에 올라선 후에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고자 도전하는 노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행보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MC들도 많았지만, 이젠 좁힐 수 없을 만큼 더 앞서가며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한 그다. 유재석과 '더 존: 버텨야 산다'를 함께한 조효진 PD는 인터뷰 당시 "'예능 다변화'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넘버원'을 함께 한 정효민 PD 역시도 최근 인터뷰에서 "다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두 PD 모두 유재석에 대해 똑같이 "긴장하게 만드는 사람" "긴장을 못 풀게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장기 방송 중인 '놀면 뭐하니?'나 '런닝맨'은 때때로 부침을 겪기도 하지만 타 채널보다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내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론을 불식시킨다. 다수 방송 관계자들은 "'놀면 뭐하니?'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예능이 장수할 수 있는 것은 유재석이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명성과 입지가 공고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포맷을 시도하며 계속되는 도전을 통해 더 나아가는 모습으로 롱런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높이 평했다. 유재석의 계속되는 도전은 방송인으로서의 신뢰도 높인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늘 고민하고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을 대중도 알기 때문이다. '스킵'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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