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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에 대패한 스위스 "바이러스에 일부 선수 감염"

스위스 단장 "호텔에 퍼져 발열 등 증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2-08 09:19 송고
스위스의 그라니트 자카(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6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스위스의 그라니트 자카(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6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에 대패한 스위스 선수들이 경기 전 바이러스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이하 한국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대표팀의 피에를루이지 타미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호텔에 퍼진 바이러스에 일부 선수들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일부 선수들이 발열과 숨 가쁨, 감기 증상 등을 보여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지난 7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6골을 헌납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1-6으로 대패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했지만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최소 3명의 스위스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스위스의 수비수 질반 비드머는 경기를 앞두고 발열로 인해 뛸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또 다른 수비수 파비안 셰어는 숨가쁨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수비수 니코 엘베디는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뜻을 전해 결장했다.

스위스의 에이스 제르단 샤키리는 경기 후 "오늘 우리는 스위스 팬들에게 사과해야한다"면서 "오늘 보여준 모습은 스위스팀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었다. 한계를 보였으며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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