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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잃을 것 없다"는 벤투 감독, 오히려 "부담 없다"는 김진수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 16강전
세계 최강 FIFA랭킹 1위인 브라질과 만나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12-05 00:18 송고 | 2022-12-05 10:00 최종수정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진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진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삼바 군단' 브라질과 만나게 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린 잃을 것이 없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벤투호의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전북)도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오히려 부담이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FIFA랭킹 28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FIFA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치른다. 벅찬 상대지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세를 이어 다시 '언더독'의 반란을 노린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7차례 만났는데 1승6패로 뒤지고 있다. 유일한 1승은 19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가장 최근 대결은 올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인데, 한국이 1-5로 크게 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으나 오히려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큰 부담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것들을 쏟아낸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6강전은) 단판이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가 없다"며 "우린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 이기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나아간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진수도 최강 브라질과 맞서지만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담담하게 그동안 준비했던,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브라질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강한 브라질을 상대하게 된 소감에 대해 "우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원하는 축구를 펼쳤고 결과를 가져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어 "선수들 모두가 그것을 느꼈고,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6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5로 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그때와 이번 경기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벤투 감독은 "지금과 6월 평가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고개를 저은 뒤 "우린 하고자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고, 우리만의 전략으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대는 그때보다 더 압박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해왔듯이, 최선의 능력을 다 보여주겠다. 내일도 우린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큰 경기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투쟁적으로 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서로를 위해 희생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편 한국을 상대하는 브라질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6월 대승을 거뒀으나 포르투갈을 꺾은 좋은 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고 실바(첼시)는 "이번 경기는 6월 평가전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는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빠른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그들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치치' 감독과 티아구 실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치치' 감독과 티아구 실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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