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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새 염증·호흡기질환 신약 후보 도입…英 업체와 5300억 계약

만성폐쇄성폐질환 중점 두고 경구용 치료제 개발 계획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11-29 16:51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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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새로운 염증·호흡기 질환 신약 후보를 도입하기 위해 약 5300억원을 투자했다.

영국 바이오기업 C4X디스커버리는(C4XD) 28일(현지시간) 자사 NRF2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상업화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최대 4억200만달러(약 5332억원) 규모 전 세계 라이선스(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C4XD에 계약금으로 200만달러를 선지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연구를 마치고 임상시험에 돌입하면 최대 1600만달러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해당 프로그램이 임상시험과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3억8580만달러와 시판 후 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경상로열티를 지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NRF2 활성화제제를 이용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중점을 두고 염증과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C4XD는 NRF2 활성제 후보물질이 경구 투여 시 NRF2를 실질적으로 활성화해 항염증 또는 항산화 활성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NRF2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항산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졌다.

NRF2를 활성화시키면 염증발생을 줄일 수 있어 COPD 등 여러 염증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네 판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 겸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총괄은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삼는 중요하고 새로운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호흡기와 면역 매개 질환 치료를 변화시키고 증상을 통제하는 것을 넘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4XD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전임상 단계 'IL-17A' 억제 후보물질을 이전하며 730만달러(약 96억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에는 영국 제약사 레킷벤키져 산하 인디비오와 2억9400만달러(약 389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중독치료를 위한 (OX1)오렉신1 길항제 후보 'C4X3256'을 이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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