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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4.7조 원어치 비트코인 압수, 사상 두 번째 규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11-08 08:13 송고 | 2022-11-08 08:17 최종수정
미국 법무부가 압수한 물품 - 법무부 배포
미국 법무부가 압수한 물품 - 법무부 배포

미국 법무부가 도난당했던 33억6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한 해커가 다크넷(폐쇄형 사설 분산 네트워크) 웹사이트에서 훔친 비트코인 ​​33억6000만 달러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압수수색 결과, 해커의 집에서 5만676개의 숨겨진 비트코인을 찾아냈다. 해커는 집 바닥과 금고, 팝콘 통 등 여러 곳에 비트코인 관련 자료를 은닉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해커는 제임스 중으로, 그는 2012년 불법인 실크로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훔쳤다고 자백했다.

5만여 개의 비트코인은 당시 시가로 33억6000만 달러, 현재 시가로는 약 11억 달러 정도된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압수 규모가 역사상 두 번째로 크다고 밝혔다.

실크로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된 최초의 다크넷 마켓플레이스다. 이 곳은 마약 딜러 등 범법자들이 자금을 세탁하는 장소로 이용됐었다.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중은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한편 역사상 가장 큰 비트코인 도난 사건은 2016년 비트피넥스 해킹으로, 규모가 약 40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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