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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 쌍포에 김미연까지…흥국생명, IBK 3-0 완파

옐레나 양팀 최다 19점…김연경 17점, 김미연도 13점
'레오 30점'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 꺾고 시즌 첫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1-04 21:15 송고
흥국생명 김연경.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옐레나 믈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눌렀다.
개막 2연승 후 현대건설에 덜미를 잡혔던 흥국생명은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현대건설(3승)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 뒤 도로공사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던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3패(승점 4)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양 팀 최다 19점을 올렸고 '배구여제' 김연경도 1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더해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까지 13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팀 내 최다 16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을 7개나 기록했고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가 7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매 세트마다 20점대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계속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김연경-옐레나-김미연의 공격을 앞세워 초반 12-6까지 앞섰다. 중반 이후 표승주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에 고전하며 20-20까지 따라잡혔지만 막판 옐레나와 김미연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했다. 초반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이후 김연경, 옐레나의 공격이 위력을 과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미연의 서브득점까지 나오면서 더욱 달아난 흥국생명은 24-15로 일찌감치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연속 7실점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김미연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치열했다. 흥국생명은 20점대까지 동점을 주고 받는 접전을 벌였는데 상대의 오버네트 범실과 옐레나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25-22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 레오.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OK금융그룹 레오.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7 25-23)로 눌렀다.

3연패 팀 간의 경기에서 웃은 OK금융그룹은 시즌 첫승을 거두며 1승3패(승점4),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개막 4전 전패에 승점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30득점을 집중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재성도 16점, 차지환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양 팀 최다 34점으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이 한 명도 없는 등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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