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진핑의 부름에 보안요원 등장…"후진타오, 끌려나갔다"

새 상임위 명단 보려하자 퇴장 당했다는 주장 나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10-25 08:58 송고 | 2022-10-25 11:05 최종수정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당 대회서 폐막식이 끝나기 전에 퇴장을 하며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얘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당 대회서 폐막식이 끝나기 전에 퇴장을 하며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얘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대만 자유시보가 “후진타오 전 주석이 시진핑 주석이 가지고 있던 차기 공산당 상임위 명단이 적힌 서류를 보려하자 끌려 나갔다”고 24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사건 직전 사진을 근거로 후 전주석이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신임 상임위 지명자들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보려 했고, 이 때문에 퇴장 당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서류는 시진핑 주석이 가지고 있었고, 후 전주석이 이를 보려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후 전주석이 신임 상임위 명단을 보려하자 그 옆에 있던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를 만류했고, 이를 본 시 주석이 보안요원을 불러 후 전주석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후 전주석을 부축해 나간 수행원은 후 전주석의 수행원이 아니라 시 주석의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후 전주석은 수행원의 부축을 받아 이끌려 나가듯 퇴장했다. 그는 나가면서 시 주석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네고, 옆에 앉은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한번 툭 쳤다.



당초 후 전주석이 후춘화 부총리 등 공청단파가 몰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는 주장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제로 끌려 나갔다는 주장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sino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