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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431명 확진, 증가세 멈추고 횡보…"다수 변이로 재유행 우려"(종합)

위중증 249명·사망 23명…미국 BA.4.6·BF.7 서서히 증가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이가 면역력 어떻게 회피할지 주목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10-20 09:39 송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4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4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54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2만5378명, 해외유입 5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21만954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9일) 0시 기준 2만9503명보다 4072명(13.8%) 줄었다. 1주일 전(13일) 2만6944명보다는 1513명(5.61%) 감소했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다가 멈췄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243명보다 6명 증가한 249명이다. 최근 1주일간(10월 14일~10월 20일) 일평균은 245명으로, 전주(10월 7일~13일) 일평균 296명보다 51명 감소했다.

전날(19일)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3명으로 누적 2만8922명이 됐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5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25명과 같다. 누적 치명률은 45일째 0.11%를 이어갔다.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다수의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동시에 나타나 전 세계가 재유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보도됐다. 전문가들이 주시 중인 변이들은 면역력 회피에 있어선 오미크론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버드의대 조나단 에이브러햄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진화적 무기 경쟁"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코로나19는 진화 속도가 너무 빨라 이제는 과학자들이 트위터 정보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 달 전에는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 출현해 여러 하위변이를 낳고 있는 BA.2.75가 우려됐는데, 이제 미국에서는 BA.4.6과 BF.7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몇 주 전 등장한 BQ.1.1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올가을 유행 조짐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제 어떤 특정 변이가 우세하게 될지보다, 새로 진화한 형태의 변이가 면역력을 어떻게 회피할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교수는 "우리가 모두 괜찮다며 면역 반응이 좋지 않은 감염 취약군을 망각한다면 더 무서운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꼭 올겨울이 아니라도 바이러스가 진화할 여지는 아직 많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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