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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에 이틀 동안 멈춘 카카오게임즈…이용자 보상안 공개

오딘, 우마무스메, 배틀그라운드 등 자사 게임 보상안 밝혀
게임마다 복구 시간 달라…배틀그라운드는 29시간30분 걸려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이기범 기자 | 2022-10-17 16:21 송고
카카오게임즈 로고(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로고(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주말 사이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자사 게임 이용자를 위한 보상안을 내놨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및 PC게임은 17일 오전 9시 기준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가디언테일즈 등 자사의 대표 게임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공개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1차 보상으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탈 것·룬·가호석 등의 11회 소환권 아이템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2차 보상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마무스메'는 게임 내 재화인 쥬얼 300개를 비롯해 슈퍼 크릭 피스 26개, 서포트PT 5000, 1만 머니를 지급한다고 밝혔으며 '배틀그라운드'는 패스 5레벨업권과 4만 BP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엘리온, 패스 오브 액자일, 가디언테일즈 등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들에서도 게임 내 재화나 아이템들이 이용자 보상으로 지급된다.
앞서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사인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카카오게임즈 역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이전부터 게임에 접속해 있던 이용자들은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었지만 신규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과 PC로 서비스하는 '오딘'의 경우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약 14시간30분 동안 모바일로 접속이 불가능했으며 PC 버전의 경우 28시간30분만인 16일 오후 8시에 정상화됐다. 배틀그라운드는 29시간 30분만인 16일 오후 9시부터 접속이 가능했다.

한편 게임 접속이 줄어들면서 카카오게임즈 관련 매출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앱스토어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던 오딘은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16일 7위까지 떨어졌으나 복구가 완료된 17일 4위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이나 손상은 없었다. 추후 같은 불편함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하여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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