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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희소식'…대만 무비자 허용에 '상품' 재정비

다음 달 13일부터 격리 면제 등 의무 검역 종료 전망
中, 日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한 해 250만 관광객 교류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2-09-23 05:10 송고 | 2022-09-23 10:14 최종수정
야시장에서 간편하게 저녁을 해결하는 대만 사람들의 모습. © News1  

대만이 곧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 관광업계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대만은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우리나라와 관광 교류하는 데 있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한 해 양국 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교류해 왔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해외 입국자에 대한 보수적인 정책을 고수해 온 대만이 이달 말부터 한국을 포함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이르면 10월 내에 격리 조치도 면제할 것으로 보인다.

뤄빙청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모든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검역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입국자 수 상한을 15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대만여행 상품을 정비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대만에서 관광 목적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서 그동안 대만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대만은 일본과 홍콩과 함께 단기(3일 이내) 해외여행지로 인기를 얻어왔다"며 "현지 내에서 무비자 입국 및 격리 면제 조치와 관련해서 지난 주부터 이야기가 흘러나와서 빠르게 대만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초나 중순부터 대만과 홍콩, 마카오, 중국 등 중화권 지역 내에서 (입국 완화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노랑풍선은 다음 달부터 대만을 중심으로 한 테마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대만여행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면서 대만 패키지에 대한 재정비를 완료해 둔 상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기존의 주 고객층인 40대 이상을 위해 쇼핑, 옵션 투어를 없애고 호텔 및 식사 등의 서비스를 한층 올린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또 패키지 이용객 층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카누체험, 돌고래투어,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추가한 신개념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만 관광객들이 타이베이공항을 출발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않은 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다시 회항하는 항공편 체험상품인 '제주 가상출국여행'에 참여한 모습(한국관광공사 제공) 2020.9.20/뉴스1
 
그동안 대만은 내국인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해 왔으며 해외 입국자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유지해 왔다. 지난 6월15일부터 격리 기간을 단축해 3일간 자가 격리를 하고 4일 동안 자가 건강관찰을 하도록 하는 '3+4 격리'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도현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대만은 방한 3대 시장으로 상당히 건강한 관광 교류 시장이었다"며 "2019년 기준으로 대만 방한객 수는 126만명, 우리 국민의 대만여행객 수는 123만명으로 둘이 합쳐 250만명이 오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양양 등 전국의 지방 공항에서 대만 노선을 띄울 정도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며 "대만의 무비자 및 격리 조치 완화가 이뤄지면 조만간 우리 정부도 상호 무비자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광업계 내에선 대만 외에 중화권 방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10월16일 당대회를 기점으로 한국이 아니더라도 변방 국가에 대한 격리 제도를 완화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다"며 "관광 시장에 대한 기대 수요가 큰 홍콩의 경우 현지 내에서 11월 전에 격리 면제 정책을 발표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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