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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 사진'→洪 "끝없는 조롱,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쯤 멈춰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9-08 10:59 송고 | 2022-09-08 11:04 최종수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겨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밈.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겨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밈.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겨냥해 밈(Meme) 사진을 계속 올리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롱정치도 한계가 있다'며 개탄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끝없는 조롱정치로 분탕질을 계속하면 자신도 조롱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박근혜(전 대통령)과 손학규(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조롱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른데 똑같은 상황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는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여당대표까지 지낸, 아직도 대표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추석 밥상 머리에는 희망찬 미래만 올라가는게 좋지 않겠는가"라며 "이젠 그만 하시지요"라고 32살이나 어린 이 전 대표에게 점잖게 '조롱을 멈출 것'을 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 정진석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으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개사진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 정 부의장이 당권에 욕심을 가져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것 아니냐고 비틀었다.
이어 8일엔 '나는 돈에 관심이 없어요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다'는 글귀가 적힌 밈을 또 올리는 등 정 부의장을 정면 겨냥했다.

이는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한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을 위해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정 부의장의 7일 발언과 관계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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