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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애미? 마이애미 사진전"…맘스터치 '선넘는' 마케팅 논란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2-08-31 16:22 송고 | 2022-08-31 16:48 최종수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과도한 마케팅이 도마에 올랐다.

선착순으로 '스낵볼'을 제공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명칭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31일 맘스터치는 이날부터 10월16일까지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 행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캡처한 뒤 맘스터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 등과 함께 올리면 선착순 900명에게 스낵볼을 증정하는 행사다. 매주 진행되는 인기 투표 우승자는 꾸까 꽃다발과 맘스터치 지류 상품권을 제공한다.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경품인 왕중왕전 투표도 진행한다.

행사의 '마이애미'라는 표현은 'MY(마이)'와 '애미'를 합성해 '나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애미는 '어미'의 방언이다. 어미는 어머니의 낮춤말이다.

소비자들은 고객 어머니를 낮춰 부르면서까지 희화화한 표현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마이애미라니 저급하다', '못배운 것 티내는 법도 가지가지', '저게 마케팅이냐' 등의 비판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애미손길· 애미터치로 상호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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