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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KIND 사장 "인니 수도이전사업 관심 커…G2G 협력 통해 우리기업 지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2022-08-30 15:34 송고 | 2022-08-30 16:50 최종수정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30일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인니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을 해결하기 위해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인니 수도이전 사업은 사업비가 총 330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의 약 80%를 민간 참여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만난 이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되는 프로젝트 중 눈여겨볼 사업으로 이같이 꼽았다.

그는 “정부간(G2G) 협력을 통해 우리 건설기업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2의 중동 붐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방글라데시와의 투자개발형사업(PPP)도 주목했다. 앞서 KIND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 업무협약을 맺고 G2G PPP플랫폼을 설립했다.

그동안 공동협의체 회의를 통해 방글라데시는 자국의 도로·철도·송전선로·교량 분야에서 총 110억달러에 해당하는 사업 5건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우리 기업에 부여했다.

해당 사업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등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 인사들이 참석해 발주정보 등을 나눈다.

이번 행사의 장관·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니 신수도청 장관,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최고투자책임자, 탄자니아 철도공사 사장 등 9개국 인프라 리더들이 글로벌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한다.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해 네옴시티 CIO로부터 사업 브리핑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기업과 협력방안이 모색된다.

인니 신수도와 관련해 양국 간 협력방안 포럼도 개최된다. 인니 신수도청 장관은 수도 이전 실행현황 및 계획 관련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원희룡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과 글로벌 인프라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가진 장점과 해외 각국의 수요를 매칭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이 원팀이 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금융·규제지원 등 범정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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