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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못 하네" 아들의 조롱…父 "명예훼손, 2000만원 달라" 고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8-12 15:42 송고 | 2022-08-12 16:08 최종수정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중국에서 아버지가 수학문제를 못 풀자 아들이 이를 놀렸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남동부 장시성에 사는 뤄모(80)씨는 최근 지방법원에 아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만 위안(약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5월 가족 모임에서 아버지가 수학을 잘 한다고 자랑하자 아들이 이를 증명하라며 간단한 수학 문제를 냈다.

그러나 아버지가 이를 풀지 못하자 아들은 아버지가 수학을 잘 못한다며 아버지를 놀렸다. 이러자 아버지도 아들에게 어른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의 다툼은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이르렀다. 아버지는 아들의 뺨을 때렸고, 아들은 아버지를 바닥에 밀쳤다.

아버지는 사건 이후 아들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원에 고소했다.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판결 대신 부자간에 서로 화해의 편지를 쓰게 하는 것으로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부전자전이다” “애들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해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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