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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권성동, 꼼수에 샛길만 찾아"…여당 지도부 비판

"직무대행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직 놓아야"
"이준석 진퇴는 사법절차 끝나면 자동 결정"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08-01 09:11 송고 | 2022-08-01 09:48 최종수정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7.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행직 사퇴로 여당이 진통과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고, 권한대행(권 원내대표가 겸직한 직무대행으로 읽힘)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 원내대표를 유지하면서 자동승계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사실상 '권력 암투'를 벌이는 것으로 비치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과 그 중심에 있는 권 원내대표를 겨냥한 비판으로,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지원사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하시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 대리권한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게 정도가 아니냐"며 "이준석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이는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썼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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