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항 전경. (뉴스1 DB) |
강원 동해안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과 묵호항의 물동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된 1356톤의 항만물동량이 처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처리량(1531톤) 대비 175톤(11.4%) 정도 감소한 수치다.동해해수청은 물동처리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해당 물동항의 주요 품목인 시멘트사와 제철소가 생산설비 정비에 들어간 것을 꼽고 있다.
실제 해당 항구에서 시멘트 반출물량이 56만톤 감소했고 석회석은 79만톤 감소했다. 또 화력발전소 연료인 석탄 수입량이 13만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올 상반기 중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 490만톤, 시멘트 368만톤, 석탄 264만톤, 망간 398만톤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 등 강원도 내 5대 무역항에서 2022년 상반기 중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지난해 대비하여 3.5%가 감소한 2605만톤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는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내 전체 항만물동량 대비 수출입 물동량은 1100만톤으로 43.8%, 연안 물동량은 1500만톤으로 56.2%를 차지해 수출입 물동량과 연안 물동량의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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