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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차기총리 후보, 수낵·모돈트·트러스 3파전으로

수낵이 118표로 1위, 모돈트·트러스가 뒤이어 통과
"영국, 첫 아시아계 총리 또는 세 번째 女총리 맞이할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07-20 01:35 송고
왼쪽부터 영국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왼쪽부터 영국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영국의 차기 총리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19일(현지시간) 4차 경선에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118표를 얻어 1위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이 92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86표로 그 뒤를 이어 경선을 통과했다.

반면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은 59표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보수당은 오는 20일 5차 경선에서 또 최소 득표자 1명을 탈락시키고 후보를 단 2명으로 압축시킬 예정이다.

최후의 2명 중에서는 보수당원 전체에 해당하는 약 20만명의 우편 투표를 통해 승자가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의회가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다시 열리는 9월5일에 발표된다.
이로써 영국은 자국 역사상 첫 아시아계 총리 또는 세 번째 여성 총리를 배출할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인도계 수낵 전 장관은 최종 경선까지 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트러스 장관과 모돈트 부장관 중 누가 그의 경쟁자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둘의 표차는 6표밖에 나지 않았다.

한때 유고브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모돈트 부장관은 이날 투표 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결승선을 거의 통과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보리스 존슨 현 총리는 당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후임이 정해지는 9월5일까지는 총리직을 유지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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