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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워싱턴서 한미 국방장관회담… 연합훈련 등 논의할 듯

이종섭, 6·25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차 방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2-07-17 15:50 송고 | 2022-07-18 09:14 최종수정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2.6.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2.6.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달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2개월 연속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당국 수장이 마주하는 것이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인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이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현재 의제·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선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국방 현안들을 바탕으로 내달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그리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8월22일~9월1일 기간 올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CCPT 기간 중엔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야외 실기동훈련(FTX)이 병행되고,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를 대비한 우리 군 주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실시될 예정이다.

한미 공군 F-35A 전투기 등의 연합비행훈련. (공군 제공) 2022.7.14/뉴스1
한미 공군 F-35A 전투기 등의 연합비행훈련. (공군 제공) 2022.7.14/뉴스1

따라서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 간의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연합훈련 일정·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그에 따른 도발 위협을 상정한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운용방안 또한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군은 이달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 소속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우리나라에 파견, 11~14일 나흘간 우리 공군 F-35A 전투기 등과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F-35A와 더불어 우리 공군의 F-15K, KF-16, FA-50, 그리고 미 공군 F-16 전투기 등 30여대가 참가했다.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11일 회담 땐 △대북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연합준비태세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당시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함께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잇달아 열어 3국 간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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