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만8882명 확진, 12일째 더블링…공항 검역·관광지 방역 강화(종합)

1주전의 2.0배, 2주전의 4.1배로 급증…해외유입 261명, 4일째 200명 넘게 발생
위중증 65명·사망 16명…정부 "18일부터 50대 등 4차접종 적극 참여 당부"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2-07-15 09:58 송고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88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4일) 3만9196명보다 314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4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1주일 전(8일) 1만9308명 대비 1만9574명(101%) 증가하면서 지난 4일부터 12일째 '주간 더블링(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이 이어졌다. 2주일 전(1일) 9522명보다 2만9360명(308%) 증가했다. 금요일 기준으로 4월 29일 5만554명 이후로 11주일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지역발생 3만8621명, 해외유입 261명…"4차접종 적극 참여를"

이날 신규 확진자 3만8882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8621명, 해외유입은 261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6월 24일 113명 이후 21일째 세 자릿수, 지난 12일 258명 이후 4일째(258→398→338→261명) 200명 넘게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4차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공항 검역과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200여명의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해 승객 분류 등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에 2500여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개인방역 수칙 안내 등의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 상황에서 고위험군 중증·사망 예방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라며 "고령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시행해오던 4차 접종의 예방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면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모든 50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의 거주자와 종사자다. 그는 이어 "이번 4차 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자분께서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8일부터 당일 접종이, 8월 1일부터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4차 접종 시기에 이른 50대 접종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백신은 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 또는 노바백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매주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6월 17일 7193명→6월 24일 7218명→7월 1일 9522명→7월 8일 1만9308명→7월 15일 3만8882명의 흐름을 보였다. 7월에 접어들어 더블링 현상이 확연히 보인다.

최근 2주일간(7월 2일~15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1만712→1만48→6249→1만8136→1만9360→1만8504→1만9308→2만273→2만402→1만2682→3만7349→4만261→3만9196→3만8882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만539→9860→6085→1만7964→1만9138→1만8312→1만9117→2만52→2만153→1만2507→3만7093→3만9868→3만8858→3만862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2만959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만1476명(서울 8942명, 경기 1만508명, 인천 2026명)으로 전국 55.6%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7145명, 44.4%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만8882명(해외 26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8951명(해외 9명), 부산 2536명(해외 2명), 대구 1546명(해외 12명), 인천 2095명(해외 69명), 광주 816명(해외 6명), 대전 1006명(해외 8명), 울산 1054명(해외 10명), 세종 259명(해외 1명), 경기 1만530명(해외 22명), 강원 1120명(해외 8명), 충북 1041명(해외 11명), 충남 1416명(해외 10명), 전북 1070명(해외 6명), 전남 855명(해외 10명), 경북 1618명(해외 22명), 경남 2064명(해외 22명), 제주 878명(해외 6명), 검역 27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위중증 65명, 3일 연속 60명대…사망 40대 1명 포함 16명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65명으로 전날(15일) 69명보다 4명 줄었다. 3일 연속 6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최근 1주일간(7월 8일~14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67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일간(7월 2일~15일) 위중증 환자 추이는 '53→53→56→54→61→56→62→61→67→71→74→67→69→65명' 순으로 변화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0대 1명을 포함해 1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만471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4일) 발표된 규모와 같으며, 3일 연속 두 자릿수였다. 최근 1주일간(7월 9일~15일) 107명의 사망이 신고됐다. 주간 일평균 15명, 누적 치명률은 99일째 0.13%을 이어갔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7→8→4→2→7→10→12→19→19→18→7→12→16→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병상 가동 11.9%…재택치료 17만6280명, 팍스로비드 3312명에 처방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686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1.9%, 준중증 병상 23.6%, 중등증병상 17.9%로 나타났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7만6280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3만8429명으로, 그중 수도권은 2만1392명, 비수도권은 1만7037명이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는 집중관리군은 6501명이다.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진료기관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전국에 1만2994개소가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71개소 확보됐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량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총 3312명분이다. 유행이 감소세를 보일 때는 주간 900명분으로 줄었는데, 지난 1일~7일 1732명분 처방된 뒤 1주일 새 2배 늘었다.

이로써 지난 1월 14일부터 국내 누적 팍스로비드 처방량은 26만5148명분이다. 이 가운데 22만862명분은 재택치료자, 3만7188명분은 감염병전담병원 입원환자에게 처방됐고 이밖에 생활치료센터, 보건소 등에서 처방됐다.
국내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69만7012명분이다. 다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전날까지 2만4030명분이 처방됐고 7만6778명분이 남아있다.

15일 0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5일 0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ks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