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강습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치켜세우며 최고지도자를 향해 충성을 다할 것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승리와 미래는 신념이 강한 인민의 것이다'는 1면 논설에서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은 우리 인민에게 신념의 자양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신문은 김 총비서의 혁명사상에 대해 "사회주의 건설의 휘황한 앞길을 밝히는 등대이자 혁명의 전진 방략, 투쟁의 무기" "절대적 진리이고 과학이며 승리"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신문은 또 "위대한 당 중앙의 혁명사상을 신념화한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뼈에 정대로 쪼아 박듯이 신념화'하면 "모든 게 부족한 속에서도 얼마든 발전 궤도 위에 확고히 올라설 수 있고, 지금보다 더 큰 곤란이 가로놓여도 두려울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는 것이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참된 혁명전사로 살며 투쟁하는 건 우리 인민의 삶의 본령"이라며 "총비서 동지의 사상·영도에 끝까지 충실하려는 철석의 신념"을 갖고 보답할 것을 독려했다.김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띄우는 이 같은 기사는 최근 북한의 '당적 통제' 강화 기조에 따라 노동신문 신문 1면에 수시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김 총비서 고유의 통치 이념으로 거론되는 '김정은주의'를 공식화하려는 행보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북한은 아직 '김정은주의'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내부에선 꾸준히 관련 이론을 정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조직을 중심으로 관련 학습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하반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김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강조하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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