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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침보라소 화산에 눈사태…캐나다인 1명 사망

동반 남성 등산객은 부상…지난 10월에도 눈사태로 5명 숨져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2-07-08 14:57 송고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인 침보라소 화산에서 7일(현지시간) 눈사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 AFP=뉴스1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인 침보라소 화산에서 7일(현지시간) 눈사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 AFP=뉴스1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침보라소 화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캐나다 여성 1명이 숨지고 함께 등산하던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통합보안국(ECU911)은 24세 캐나다인인 남성이 전화를 걸어 같이 산을 오르던 25세 여성 등산객이 사망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자신들이 침보라소 화산을 등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눈사태는 5000m 상공에서 발생했으며 ECU911 구조대원들이 남성 생존자를 가까스로 구조해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숨진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위험·긴급상황국(National Risk and Emergency Service)은 이날 침보라소 화산의 눈사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안데스 산맥에 있는 해발고도 6293m의 침보라소 화산은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중 하나로 꼽힌다.
침보라소 화산에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침보라소 화산을 오르던 등산객 16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2003년에는 1976년 59명을 태우고 추락한 에콰도르 여객기의 잔해가 등산객들에 의해 발견됐고, 2015년에는 20~30년 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가 3명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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