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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마저 부진…예상치 못한 '8연패' KIA, 5위권 요동친다

6월26일 두산전부터 8연패, 5할 승률 붕괴
6위 롯데와 3경기 차, 9위 NC와도 5.5경기 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7-07 10:31 송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2022.6.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우고도 충격의 8연패에 빠졌다. KIA의 예상치 못한 추락과 함께 KBO리그 5위권이 요동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쟁팀이 주춤한 사이 승수를 쌓으며 6위에 올랐으며,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NC 다이노스도 이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KBO리그는 6월14일 이후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위즈, KIA로 꾸려진 5강 구도가 깨지지 않았다. 중하위권의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롯데는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했고, 자연스럽게 5위도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승승장구하던 KIA가 6월 말부터 삐걱거리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

KIA는 6월26일 잠실 두산전부터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6일 KT와 광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1-8로 완패, 연패가 8경기로 늘었다.

KIA는 외국인 투수가 1군 엔트리에 없고, 타선의 핵인 소크라테스 브리토마저 안면에 공을 맞아 이탈하는 등 현재 100% 전력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8연패 기간 KIA는 팀 평균자책점(5.21) 9위, 타율(0.217) 10위에 자리하는 등 너무 무기력했다.

양현종이 나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 힘들었다. 양현종은 8연패 기간 두 번 등판했으나 단 1점도 지원 받지 못하며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6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초반에 대량 실점을 한 탓이 크지만 결국 KIA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6회 무사 만루와 7회 무사 2루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KIA는 8연패를 당하며 5위로 미끄러졌고, 승패 차도 +7(38승1무31패)에서 -1(38승1무39패)이 됐다. 2.5경기 차였던 3위 LG와 격차는 무려 9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KIA의 현실적 목표는 5위 사수인데 지금 흐름이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5연패를 당한 7위 삼성과 가까스로 5연패를 벗어난 8위 두산은 KIA처럼 주춤하지만, 6위 롯데와 9위 NC는 기세를 올리며 KIA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롯데는 6일 SSG에 12-5 대승을 거두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고, KIA와 격차도 3경기까지 좁혔다. 롯데의 7월 성적은 2승3패이나 상대가 SSG, LG 등 최근 가장 흐름이 좋은 팀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박빙의 접전을 펼치면서 불붙은 타선으로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오랫동안 하위권에 처져있던 NC는 이제 태풍의 눈이 됐다. NC는 4연승을 질주하며 반등, 삼성과 두산을 1.5경기 차로 따라 잡아 9위 탈출이 가시권이다. KIA와 격차도 5.5경기까지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IA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박 터지는 5위 싸움은 반환점을 돈 KBO리그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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