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육군 트위터가 해킹 당한 모습 |
영국군이 운영하는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이 3일(현지시간) 해킹 당했다.
이날 오후 아이디 @BritishArmy인 영국군 트위터 계정에서 '대체 불능 토큰'(NFT) 선전 문구 여러 개가 리트윗됐다.영국군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해커는 아이디를 ‘psssd’로 바꾸고 프로필과 배너 사진을 'The Possessed'라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컬렉션과 유사하게 변경했다.
또 영국군 유튜브 계정은 이름이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인베스트'로 바뀐 채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 영상 여러 개가 게시됐다.
해커는 계정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하고 2021년 7월 아크 투자운용이 주최한 암호화폐 관련 세미나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잭 도시 트위터 공동설립자가 토론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선전하기 위해 영국군 공식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군 대변인은 이와 관련 "우리 군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이 일시 해킹 당했으나 현재는 복구돼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군 입장 발표 |
한편 영국군 트위터는 36만2000명 팔로우하고 있고, 유튜브 구독자는 17만7000 명이다. 영국군은 최근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황 등을 업데이트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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