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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고 어지러움·가슴 답답함…이유가 목뼈·가슴뼈 때문이라고?

'두근거림·소화불량·갈증·입이 쓴 증상·등 통증' 동시에 나타나
목뼈·가슴뼈 문제 생기면 척추 근육 긴장하고 자율신경 악영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22-07-02 12:23 송고
© 뉴스1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러운 데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 늘 가슴에 뭔가 걸려있는 것처럼 이물감을 느낀다. 입도 마르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등도 아프다.

이런 증상을 겪는 대부분의 환자는 "너무 아픈 데가 많아서 어느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한다.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기울증(氣鬱症)' 범주로 보고 치료한다.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 증상과 함께 만성적 소화불량, 불면, 갈증, 입이 쓴 증상,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통증이 동시에 나타난다.

가슴 답답함이나 두근거림은 불안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안정제나 수면유도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대부분 진통제를 복용 중이다.

한방 치료 측면에서 혈관 수축이나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은 척추 분절에서 나와 온몸의 해당 장기로 가게 된다. 특히 흉추(가슴뼈)에서 나온 자율신경은 심장, 위장관 등 심혈관계와 소화기계 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추(목뼈)와 흉추 정렬에 문제가 생기면 척추 사이 근육이 긴장해 자율신경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신경이 지배하는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능 부조화다. 흉추나 가슴 근육 긴장을 일으켜 답답한 증상이 이어진다. 목 근육을 잡아당겨 부수적으로 두통이나 어지러움까지 유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은 도미노처럼 연결돼 함께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배수혈들로 치료하고 있다. 척추 주위 혈자리가 심혈관계, 위장관계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체기를 느끼면 등을 쳐준다. 이는 위장관 관계혈자리 또는 위장관으로 가는 자율신경계와 연관된 중부흉추에 자극을 주는 행위다.

김학조 하우림한의원 원장은 "흉추나 경추 부조화로 구부정한 자세는 등에서 빠져나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많은 통증을 일으킨다"며 "원인을 모르면 한방치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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