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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하나" 흉기 휘둘러 식당 주인 살해 60대 구속영장

"평소 무시했다"며 단골 식당 여주인 살해
범행 직후 단골 호프집서 다시 범행…중상 입혀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7-01 21:40 송고
강원 강릉 식당 여주인 사망사고 현장. 2022.6.30/뉴스1 윤왕근 기자
강원 강릉 식당 여주인 사망사고 현장. 2022.6.30/뉴스1 윤왕근 기자

평소 자주 찾던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을 숨지게 한 6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릉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6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30일 오후 5시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B씨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B씨는 해당 식당 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직후 손님의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해당 식당에서 약 1.6㎞ 정도 떨어진 옥천동의 한 호프집으로 이동해여주인 C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숨진 B씨 등 피해자들은 A씨가 평소 즐겨찾던 식당과 호프집 주인으로 A씨와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평소 나를 무시했다. 다른 손님에게는 아는 척을 해주고 내게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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