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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장인 수식어 좋아" 헤이즈, 욕심낸 3년만의 정규(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06-30 14:56 송고
헤이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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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가 3년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헤이즈는 30일 오후 2시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헤이즈는 "건강상 걱정해주시는 시기가 있지 않았나"라며 "최근에는 건강을 회복하는데 힘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또 "그 사이에 행사도 하고 대학교 축제로 팬들도 오랜만에 하고 지냈다"며 근황을 밝혔다.

'언두'는 헤이즈가 3년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헤이즈는 "정규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들으시는 분들도 무겁게 와닿을 것이라는 생각이다"라며 "이제까지 냈던 미니 앨범들 중에 몇 곡 더 써서 정규로 냈어도 됐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정규라는 타이틀을 달고 관통하는 주제를 담을 시기가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이번 정규에 신경쓴 점에 대해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여드릴 것이 풍부할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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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언두'에 대해 "너무 돌아가보고 싶은 그때 그 순간, 하지만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그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앨범 곳곳에 숨겨두었다"며 "이 노래들을 통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는 이별 후에 이전의 시간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다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헤이즈는 아픔과 그리움이 아닌 후련함이라는 감정에 집중했다. 그간 다양한 이별 소재의 곡으로 사랑 받은 '이별 장인' 헤이즈가 이번 '없었던 일로'에서는 또 다른 공감대를 자아낸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에 다양한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새로운 시도를 해도 헤이즈스러운 느낌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 아티스트들이 그런 것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담배를 처음으로 입에 물어본 것"이라며 "'정말 없었던 일로 하기로 마음 먹은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눈빛이나 장면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헤이즈는 10곡 중 9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을 두고 "내가 이걸 겪어서, 겪은 것에 대한 묘사를 했다기 보다는 느낀 점을 많이 썼다"며 "내 경험에서 나온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정규 앨범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커지는 것은 맞다"며 "단순히 곡 수가 많아서 정규라고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다"고 답했다. 그는 "이 메시지는 정규 앨범을 통해서 풀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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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별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있지 않나"라며 "그런 타이틀을 달면 자꾸 이별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마다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위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이별에 대한 담당을 하는 가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 굉장히 마음에 드는 수식어다"라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다시 돌아오고 싶어질 이 순간을 잘 지나보내자고 말하고 싶다"며 "나중에 웃으면서 추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만들자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올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언두'를 발매하고, 오는 7월1일 네이버 NOW.의 컴백쇼 '헤이즈 #OUTNOW'를 통해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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