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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순항

36개교 공간혁신 등 추진…오는 8월 2개 학교 전국 첫 준공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2-06-30 08:56 송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비전.© 뉴스1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비전.© 뉴스1

충북교육청이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3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해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핵심요소를 갖춘 학교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간혁신, 그린, 스마트, 학교 복합화, 안전이 사업의 핵심 요소다.
사업은 지난해 시작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3월 시·도교육청에 2025년까지 5년 동안 개선해야 할 목표 전체면적을 배정하고 총사업비 중 30%를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안내하면서부터다.

충북교육청은 5년 동안 배정받은 전체면적 283,250㎡ 개선을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36개교(50동)를 선정해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기획을 지난해 마쳤다.

학교별로 3개월간 진행한 사전기획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학교별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에 맞는 공간 구성에 목소리를 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사업추진방식을 재정사업(75%)과 임대형 민자사업(25%)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지역별로 6~7명의 실무추진팀을 구성해 사업추진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모듈러 교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개선을 위해 ‘모듈러 교실’ 홍보 영상을 배포하고, 학교와 교육청 업무 담당자의 사업 이해를 위한 연수도 꾸준히 하는 등 사업의 조기 안착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8월 전국 처음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준공하는 학교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한벌초와 오창초다.

한벌초는 1980년 지은 별관교사(전체면적 1613㎡)를, 오창초는 1980년 지은 후관교사(전체면적 1726㎡)를 리모델링 했다.

한벌초는 교내에 다문화 학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별관에 있는 한국어교실에 좀 더 신경을 썼다.

별관 4층의 4개실 중 3개실을 3층으로 내리고 남아있는 1개실을 이야기방과 한글놀이터를 덧붙여 학생공동체 커뮤니티로 조성했다.

별관 3층으로 들어오는 1학년 교실 2곳 후면에는 독서공간을 마련해 학생이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별관 2층 식생활관 한쪽 벽면에는 공기정화와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해 녹화사업도 추진했다.

오창초는 후관 2층에 열린도서관과 키즈카페, 학생자치실을 겸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후관 3층에는 학부모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실도 만든다. 학부모회, 학부모동아리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학부모 주도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만표 충북교육청 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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