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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우크라 피로감 경계하라…계속 지지해야"

"우크라에 전략적 회복탄력성 부여해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06-20 13:48 송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두번째로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두번째로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N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뒤 귀국하는 길 기자들에게 "우리가 장기간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쟁이 약 4개월째에 돌입한 상황을 언급하며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피로감이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우리가 그들에게 전략적 회복탄력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가 키이우를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120일(약 4개월)마다 1만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대규모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존슨 총리는 자신이 제안한 군사 훈련 프로그램은 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 총리는 19일 선데이타임스 기고글에서 "긴 전쟁을 위해 우리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는 게 두렵다"며 장기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시간은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것은 러시아가 공격 능력을 회복하는 것보다 빨리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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