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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해남도 전염병 차단 총력… 간부들도 '릴레이' 의약품 기부

김정은 이어 김여정·조용원 등 동참… 주민 다독이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6-17 11:0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오른쪽)이 가정에서 준비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에 보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오른쪽)이 가정에서 준비한 의약품을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에 보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황해남도 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이어 핵심 측근을 비롯한 간부들도 '릴레이' 의약품 기부에 나선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서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와 김여정·현송월 부부장 등이 최근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일대에 보내기 위해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상비 의약품을 기부하는 사진과 관련 소식을 전했다.
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여사가 앞서 황해남도에 '1호 약품'을 기부한 데 이어 북한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책임일꾼(간부)들도 뒤이어 의약품 기부를 '자원'하고 있는 것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조용원 북한 노동당 조직비서(왼쪽)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에 보내기 위해 가정 의약품을 내놨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조용원 북한 노동당 조직비서(왼쪽)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에 보내기 위해 가정 의약품을 내놨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는 당 기강과 선전선동을 담당하는 핵심간부들부터 모범을 보여 다른 간부들에게도 이 같은 '선행'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용원 당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모범을 따라 인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 당 중앙위원회 부서 가족 세대들이 자각적으로 도덕적으로 떨쳐나서도록 함으로써 응당한 도리를 다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 중앙위 일꾼과 가족들도 황해남도에 대한 지원 물자를 준비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 부서초급 당 위원회들과 당세포들에선 전염병이 발생한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 주민 세대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정치사업을 전투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인민들을 위해 가정에서 마련해 보낸 약품들이 16일 해주시의 주민에게 전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 인민들을 위해 가정에서 마련해 보낸 약품들이 16일 해주시의 주민에게 전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가 보낸 상비약은 16일 해주시 주민들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신문은 의약품을 받은 현지 주민들이 감격해 눈물을 흘리거나 '김정은 동지 만세'를 외치는 사진을 대거 싣고 '위민헌신의 숭고한 인민관'이라고 선전했다.

'장내성 전염병'은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을 뜻한다. 현재 북한 각지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대 비상방역 체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전염병이 창궐하자 북한 당국 또한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황해남도 해주시·강령군 일대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약 800세대가 이 전염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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