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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대통령 尹' 때린 野…"안철수 고개 절레절레 생각나"

尹 대통령,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통령 처음 해보는 것이라" 해명에
신정훈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에 국민 고통"…윤건영 "두 번 하면 독재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강수련 기자 | 2022-06-16 10:44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 처음이어서'라고 해명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신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공식 일정에 동행한 지인 논란에 대해 '저도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차차 생각해보겠다'는 대통령의 발언도 낯설지만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에 '차차 생각해보겠다', '방법 좀 알려달라'고 답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TV토론에서 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대한 질문 대해 가르쳐 달라는 무지한 답변도 했다"며 "심지어는 정부 데이터 공개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표출해서 질문한 안철수 후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고 후보 시절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 99일 차이자 국정 운영 37일 차인데 국민들이 언제까지 기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기다려야 하나"라며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국민의 고통이 크다"고 비판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는 것은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나서 대단히 안타깝다"며 "대통령은 모두가 처음 하는 것인데 대한민국 대통령을 두 번 하면 그것은 독재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늦장 대응 지적에 대해서도 "어제 한 달 만에 처음 나온 것이 비상경제 내각인데 늦었고, 지난 한 달 저 같으면 집권하자마자 바로 경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는 그런 아쉬움이 든다"며 선제가 아니라 뒷북조치라고 지적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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