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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신약 플랫폼 떠오른 'mRNA'…"위탁생산 파트너 필수"

캐롤 콥 그린라이트 COO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 해법"
피에르 캐티놀 삼바 부사장 "mRNA 백신 경험…산업 발전 기여 노력"

(샌디에이고=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6-15 15:50 송고
(왼쪽 두번째부터)피터 버글런드 HDT바이오 CTO, 캐롤 콥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 COO, 피에르 캐티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 뉴스1
(왼쪽 두번째부터)피터 버글런드 HDT바이오 CTO, 캐롤 콥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 COO, 피에르 캐티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으로 새롭게 떠오른 'mRNA(메신저리보핵산)'가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 되려면 초기 개발단계부터 생산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중인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는 'mRNA에 집중된 관심-차세대 블록버스터 접근을 위한 핵심 요소'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mRNA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의 HDT바이오의 피터 버글런드 CTO(Chief Technology Officer)와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캐롤 콥(Carole Cobb)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참여했다.

그린라이트의 mRNA 백신후보물질의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피에르 캐티놀(Pierre Catignol) 부사장이 원액부터 완제의약품 형태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험을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90년대부터 암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은 mRNA가 구조 불안정성과 초기 연구단계로 인해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받게 된 점에 주목했다.
특히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상업화로 인해 본격 상업 생산과정에 도달하면서 차세대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될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새로운 질환 분야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상업 생산에 적합한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바이오텍이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이 없는 경우 초기단계부터 경험이 있는 위탁 파트너를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mRNA 방식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의 경우 백신의 범용성이 상업적 성과를 가늠하는 만큼 대량 생산 속도와 제품의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mRNA 원액과 완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한 상황이다.

캐롤 콥 그린라이트 COO는 "저소득 국가에도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에르 캐티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mRNA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있어서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mRNA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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