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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 24일→27일로 또 연기…이준석 "제발 좀 빨리, 6개월간 고통받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13 08:15 송고 | 2022-06-13 09:22 최종수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문제를 다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개최가 또 연기됐다.

이준석 대표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가 24일에서 27일로 또 늦춰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당초 윤리위가 지난 2일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지방선거를 이유로 24일로 미뤘다가 또 27일로 연기됐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진짜 이렇게 길게 끌 일도 아니다"며 "빨리빨리 하고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 대표는 "이것 때문에 당에 혼란을 가져온 기간이 얼마인가, 선거기간 때부터 해서 당의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빠른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진행자가 "혹 윤리위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이 대표는 "절차적으로 진행되면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조사하거나 지금 아무것도 안 했다"며 움직임이 전혀 없어 '보이지 않는 손' 등이 있는지 없는지 도통 짐작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품위 위반을 했다는데 그럼 당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품위 위반이) 어떤 기준인지 윤리위원회가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이 건으로 거의 6개월 가까이 고생하고 있다. 좀 빨리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마음고생 시키지 말고 빨리 열어 시비를 가려 달라고 읍소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연말 이 대표가 2013년 한 업자로부터 유흥접대와 함께 '성상납', '뇌물'을 받았다며 관련자 증언을 내보내면서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 대표를 제소했다. 

이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리위를 공개로 열자"며 사실무근임을 자신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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