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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쌍둥이 만들어 안전관리·효율화"…과기정통부 260억 투입

디지털 트윈 분야 3개 실증 사업·15개 과제 지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2-05-30 12:27 송고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디지털 트윈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 환경에 쌍둥이와 같이 동일하게 구현하고 동기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제·분석·예측 등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총 259억5000만여원을 투입하여 3개 실증 사업, 15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64억5000만여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실증사업은 5G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난해 성과를 보였던 '스마트 항만 물류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트윈 유역 물관리 플랫폼 구축' 과제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기능 보완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편, 탄소 중립 지원을 위해 풍력발전기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과제도 추진된다.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을 3D로 모델링하고 진동·열·방전 센서 등을 설치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고장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유지·보수한다. 이를 통해 발전량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풍력 발전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SaaS 전환',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증(광주광역시), 산업단지의 노후화된 지하 배관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울산 국가 산단), 부산 자갈치 시장 등 공공 시설물 안전 관리 실증 등도 추진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범부처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하여 실증 사업을 대폭 확대하였다"며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디지털 트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분야의 실증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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