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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SSG, 롯데 꺾고 30승 선착(종합)

3위 키움, 2위 LG에 역전승…1경기 차로 추격
KIA는 삼성 잡고 단독 4위로, NC·한화도 승리

(대구·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이상철 기자 | 2022-05-24 22:19 송고
SSG 랜더스 최지훈. 2022.5.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최지훈의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0승에 선착했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SSG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바뀐 투수 김유영의 초구에 오른팔 보호대를 맞아 결승점을 뽑았다. 통산 22번째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이로써 SSG는 올 시즌 가장 빠른 45경기 만에 30승(2무13패) 고지를 밟았다. 앞서 SSG는 10승(10경기)과 20승(27경기)도 가장 빨리 달성했다.

또한 SSG는 지난해 7월5일부터 롯데와의 홈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를 내세우고도 SSG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반즈는 역투를 펼치며 8⅓이닝(3실점)을 책임졌으나 9회말 1사 1루에서 투입된 불펜이 무너지며 첫 패전을 기록했다.

SSG는 3회말 터진 하재훈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재훈은 3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반즈의 몰린 직구를 때려 외야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019년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하재훈은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타자로 새 출발을 했다. 그리고 KBO리그 8번째 타석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SSG는 4회말 추가 득점을 뽑았다. 2사 3루에서 박성한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SG는 호투하던 선발 오원석(6⅓이닝 1실점)이 7회초 1사 1루에서 교체된 후 급격히 흔들렸다. 바뀐 투수 조요한이 폭투를 3개나 던지면서 1점을 내주더니 김민수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팽팽한 균형은 9회말에 깨졌다.

SSG는 1사 1루에서 한유섬과 오준혁이 롯데의 두 번째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각각 고의볼넷,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지훈이 세 번째 투수 김유영의 초구에 오른팔 보호대를 맞아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와의 경기 6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3루타를 친 키움 이정후가 기뻐하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위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역전승을 했다. 올해 LG전 3연패 뒤 거둔 첫 승이다. 키움은 25승20패를 기록하며 LG(26승19패)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정찬헌이 난조로 4이닝(3실점) 만에 강판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6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박주홍과 김태진, 김휘집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2-3으로 추격했고 이정후가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이정후까지 불러들이며 5-3으로 벌렸다.

9회초 1점을 추가한 키움은 9회말 LG의 마지막 반격에 고전했다.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송찬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더니 홍창기에게 볼넷,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승호는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현수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잡은 후 채은성을 병살타로 처리,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 2022.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경기에서 3점 차 열세를 뒤집고 4-3으로 승리했다. 24승20패가 된 KIA는 삼성(23승21패)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전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KIA는 선발 투수 한승혁이 먼저 3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경기 후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극을 완성했다.

기회는 0-3으로 뒤진 6회초 찾아왔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타점을 올렸고, 후속 타자 황대인이 황동재에게 솔로포를 뽑아내 2-3으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KIA의 방망이는 8회초에도 불을 뿜었다. 류지혁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고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고, 황대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이재현이 놓치는 틈을 타 김선빈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기어이 역전을 일궈냈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6-3으로 승리, 맞대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말 터진 이진영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회말 대거 5점을 획득, 승기를 잡았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 5패(1승)째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2022.4.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KT 위즈를 3-2로 제압했다.

1-2로 밀리며 패색이 짙던 NC는 9회말 1사 2, 3루에서 오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승민이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NC는 10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원종현이 송민섭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그리고 이어진 10회말 결승점을 따내며 웃었다. NC는 도태훈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기환의 번트안타와 박민우의 고의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건우가 김재윤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경기를 매조졌다. 박건우의 개인 첫 번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홈런 부문 선두인 KT 4번 타자 박병호는 4회초 시즌 15호 홈런을 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호는 통산 352홈런을 기록, 최형우(KIA)와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4위 양준혁(351개)과는 9개 차로 좁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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