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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아모레퍼시픽 '35억 횡령' 직원 3명 수사 착수…고소인 조사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이승환 기자 | 2022-05-19 08:41 송고 | 2022-05-19 09:10 최종수정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 News1 장수영 기자

경찰이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들의 회삿돈 35억원 횡령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르면 이날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영업담당 직원 3명을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착복하거나 상품권을 현금화해 허위 견적서 또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횡령 추정액은 총 35억원이며 이들은 횡령액을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은 사내 직원 일부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와 추가 횡령 여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정기 감사로 비위 사실을 확인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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