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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아들 온몸에 문신 새긴 여성…"아기를 깡패로 키우냐" 뭇매

정교한 보디 아트 눈속임에 SNS 팔로어 30만명으로 증가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5-16 16:45 송고
샤메키아 모리스와 그의 아들 트레이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샤메키아 모리스와 그의 아들 트레이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한 여성이 자신의 한 살배기 아들 몸에 보디 아트로 가짜 문신을 새겼다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샤메키아 모리스(29)의 사연을 보도했다.
문신을 사랑하는 모리스는 아들 트레이린의 몸 곳곳에 가짜 문신을 새기는 행위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얻고 있다. 모리스가 아들 몸에 처음 문신을 새기기 시작한 건 생후 6개월 때부터였다.

실제로 모리스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속 아들은 배, 팔, 등, 다리 등 얼굴을 제외하고 온몸에 각종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특히 상반신에는 시계, 장미, 성모마리아 등이 섬세하게 흑백으로 새겨져 있었고 감쪽같은 모습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짜임에도 경악하며 "나쁜 엄마다. 자식을 깡패처럼 보이게 했다", "자식을 깡패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모리스는 "나는 사람들의 많은 반발을 받았다. 내가 아들을 깡패처럼 키우고 있다는데 그들은 문신 한 아기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출산 전 내 몸에 많은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서는 내 아기가 피부 독에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난 나쁜 엄마가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즐기는 생활 방식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모리스는 "내가 처음 아들에게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을 때, 우리 가족은 내가 문신 있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아들에게 하는 것도 싫어했고 매우 화를 냈다"며 "이제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외출했을 때 아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새긴 문신은 삶의 이정표를 의미하는 그림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모리스는 "보디 아트에 대한 사랑은 30만명의 SNS 팔로워를 모으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가짜 문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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