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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더오름 티슈·키친타월 가격 최대 14%인상…"원자잿값 급등"

국제 펄프가격 급등 여파…4개월 만에 24.5%↑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가격조정…깨끗한나라도 "검토 중"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5-16 06:10 송고
교원 더오름 화장지류 5종(교원그룹 제공)© 뉴스1
교원 더오름 화장지류 5종(교원그룹 제공)© 뉴스1

교원 더오름이 물티슈·미용티슈·키친타월 등 화장지류 5종 가격을 이달 31일부로 최대 14.4% 인상한다.

유한킴벌리에 이어 교원 더오름도 국제 펄프가격 급등 추세를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제지기업인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등도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 더오름은 OEM·ODM으로 생산·판매하는 티슈·키친타월 5종 회원 및 소비자 가격을 평균 7% 내외로 조정했다.

구체적으로 △더도톰한 롤티슈 회원가 1만7000원(소비자가 2만1000원)→1만8700원(2만3000원) △더순수한 물티슈 휴대용 1만8500원(2만3000원)→1만9000원(2만4000원) △더순수한 물티슈 7500원(9000원)→8300원(1만300원) △더부드러운 미용티슈 5000원(6000원)→5300원(6600원) △더깨끗한 키친타월 4500원(5500원)→4700원(5800원) 등이다.

교원 더오름은 교원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직접판매기업(다단계 회원제)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장품·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한다. 일반소비자도 회원(비즈니스 파트너)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제조·납품업체 생산가격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화장지는 생활필수 품목이어서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크리넥스. 2022.4.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크리넥스. 2022.4.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국제 펄프 가격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말 발생한 캐나다 서부 대홍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4개월 만에 24.5%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4월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톤당 840달러로 1월 가격(675달러)보다 165달러 상승했다.

여기에 글로벌 컨테이너 화물 적체현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물류비, 지속 상승한 인건비 등도 기업들에게 부담이다.

앞서 유한킴벌리는 지난달 15일부터 화장실용 화장지·미용티슈·종이타월 등 화장지류(크리넥스 브랜드) 제품 가격을 8% 내외로 조정했다. 깨끗한나라도 화장지류(깨끗한나라·순수·벚꽃·촉앤감 등)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는 올해 1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올렸다. 한솔제지는 1월 인쇄용지 가격을 7% 인상한 바 있다. 무림페이퍼도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상향 조정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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