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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2년만에 국경 개방…인권단체, 관광 보이콧 호소

"군사 독재 자금줄로 활용될 것 우려"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2022-05-12 17:16 송고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친주 탄틀랑 마을에 포격을 가해 건물 100여채가 소실됐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미얀마 군부가 2년간 닫았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광자금이 군부의 금고에 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얀마 관광 보이콧을 호소하기도 했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오는 15일부터 '이 비자(e-visa)' 신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첫 방문객들이 언제 입국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해왔다.

또 군부가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 여사의 문민정부를 무너뜨리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등을 유혈진압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했다.

활동단체인 저스티스 포 미얀마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미얀마 군부와 그 동료들이 소유한 호텔 및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비자 수수료와 보험, 세금 등을 통해 군사정부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콧을 호소한다"고 읍소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미얀마는 2011년 수십 년간의 군사 통치가 저물고 민주주의가 정착하면서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열었다. 이에 이국적인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관광업은 팬데믹으로 인해 심대한 타격을 받았고, 쿠데타 이후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 지속된 반정부 시위로 인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미얀마에서 철수했다.

이로 인해 불황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미 달러 대비 미얀마 쨧(Kyat)화 가치가 폭락했고, 주요 도시의 전력 상황은 악화됐다. 상업 중심지인 양곤에서조차 ATM과 외환 카운터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지 감시단체는 미얀마 쿠데타 당시 보안군에 의해 1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만3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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