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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는 누구…김동연-김은혜 후보 등록

김동연 박빙우세, 새 정부 출범·강용석 완주 여부 등은 변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배수아 기자 | 2022-05-12 11:38 송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왼쪽) 등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가 12일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수원시)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2022.5.12./뉴스1 김영운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왼쪽) 등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가 12일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수원시)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2022.5.12./뉴스1 김영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지만 후보등록과 별개로 두 후보는 이미 본격적인 유세전에 뛰어든 상태다.
김동연 후보는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 김용진 후보 비서실장, 남운선 대변인 등이 이날 오전 9시30분 대리등록 했다. 김동연 후보는 후보등록 당일 김포지역에서만 일정을 잡았는데 오전 9시부터 청년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지방선거 후보자 필승결의대회,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 공동 기자회견 및 정책협약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후보는 오전 10시 경기도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등록을 한 뒤 별다른 현장일정을 잡지 않은 채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KBS 토론회 준비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이날 후보등록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현재까지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박빙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9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4.8% 지지를 얻어 김은혜 후보(39.2%)를 오차범위(±3.5%) 내인 5.6%p 앞섰다.

반면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1.0%를 기록해 44.8%인 김은혜 후보에게 오차범위(±3.1%) 내인 3.8%p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MBC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유선 및 무선 ARS로 여론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각 43.5%, 42.8%의 지지율을 얻어 초접전을 펼쳤다.

이 같은 접전 속에서 새 정부 출범, 무소속 강용석 전 의원과 김은혜 후보 간 단일화, 지난 대선 당시 뜨거운 이슈였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방선거를 의식한 윤석열 정부의 선심성 정책이 이어질 경우 김은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실망한 도민들의 표심이 야당 김동연 후보에게 향할 수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보수진영 강용석 전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는 김은혜 후보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고 있다.    

단일화를 통해 보수진영 표를 흡수해야 하는 과제가 김은혜 후보에게 남아 있지만 단일화 성공 시 보수 색채를 강화하고 있는 강 전 의원 행보로 인해 중도층 이탈 가능성이, 반대의 경우 보수분열 가능성이 각각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동 이슈의 경우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당사자라는 점에서 김동연 후보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이 고문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대장동 문제가 지방선거 전체 이슈로 부각될 경우 경기지사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거대양당 후보들 외에 정의당 황순식 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이날 오전 경기도선관위를 찾아 등록을 마쳤고,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오전 중 후보등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3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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