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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카카오T로 그랩 부르세요"…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출시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중개 기업 스플리트와 제휴
카카오T 앱 하나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가능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05-12 11:09 송고 | 2022-05-12 15:17 최종수정
카카오모빌리티, 스플리트와 손잡고 동남아 7개국에서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출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카카오모빌리티, 스플리트와 손잡고 동남아 7개국에서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출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오는 19일부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T 앱만을 이용해 동남아 주요 7개국의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기업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동남아 7개국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모빌리티 로밍을 선보인 이후 이듬해 스플리트와 제휴해 베트남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는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이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에서 '챠랑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발지 및 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 현 위치 사진 전송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 금액은 각 국가별 이동수단 운임에 로밍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로밍서비스 이용료는 호출당 300~700원 수준이나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재휴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동남아 7개국 로밍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끊김 없는 이동 반경을 해외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T가 해외 이동 수요를 포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맵·라우팅 엔진 등 전방위적 고도화된 모빌리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 이동 수단 호출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플리트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인 그랩(Grab)을 비롯해 △리프트(Lyft) △카림(Careem) △캐비파이(Cabify) 등 아시아·북미·유럽 대륙을 아우르는 차량 호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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