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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22-05-09 08:29 송고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시각·청각장애인 TV 담당자와 시각 장애 직원이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시각·청각장애인 TV 담당자와 시각 장애 직원이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급자로 3년 연속 선정된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할 제품은 40형 TV 1만5000대다.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기능'은 채널 변경시 화면에 '화면 해설'인지 '자막 방송'인지 알 수 있는 아이콘이 표시되고, '화면 해설 음성 안내'를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방송이 나오는 채널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기존에는 방송편성표를 통해서만 장애인 방송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기능은 기존에 한 가지 글씨체로만 볼 수 있었던 자막을 좀 더 가는 글씨체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높은 음량 안내' 기능은 높은 음량(30 이상) 설정시 높은 음량임을 문구와 음성으로 안내해 줘 청각 장애인이 높은 음량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주변의 민원을 방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가 각자 음량을 설정할 수 있는 '소리 다중 출력' 기능도 있어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음량으로 설정할 수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 사용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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