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겐조 니고 컬렉션 '완판 대란'…마지막 컬렉션도 대박 조짐

3차 컬렉션 완판 행렬…겐조 본매장 2030 매출도 30%↑
4차 컬렉션도 주목…7일부터 롯데百 본점서 판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2-05-06 06:15 송고
겐조 '니고 컬렉션'(롯데백화점 제공).© 뉴스1
겐조 '니고 컬렉션'(롯데백화점 제공).© 뉴스1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선보인 겐조 '니고 컬렉션' 인기가 뜨겁다.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이미 출시된 니고 컬렉션 인기 제품 대부분은 '완판'됐다. 겐조 팝업 매장의 MZ세대 매출도 크게 반등했다. 공개를 앞둔 네번째 니고 컬렉션도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은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겐조의 올 상반기 마지막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고가 겐조에 합류한 이후 네 번째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이다.

컬렉션은 티셔츠·셔츠·스커트 등 남성의류 8종과 여성의류 8종을 포함해 16종으로 구성된다. 패션쇼의 연간 컬렉션과는 달리 특정 시기에 구애를 두지 않고 캡슐 컬렉션으로 제품의 종류를 10~20개 정도만 한정해 선보인다.

지난 달 잠실에서 선보인 니고의 3차 캡슐 컬렉션은 절반이 오픈 첫 주말에 판매됐고 인기 제품은 대부분 동났다.
구매 고객은 2030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MZ세대 비중이 높았다. 겐조의 본매장 매출도 늘었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2030세대 매출은 30% 증가했다.

이번 컬렉션은 '계절감'과 '여행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겐조만의 시그니처인 양귀비 꽃을 테마로 했다. '5월의 여왕'으로 불리는 양귀비를 컬렉션에 담아 계절감을 더했다.

전면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 '탈(脫) 마스크' 기조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컬렉션에 여행 감성을 더했다. '봄캉스'와 '얼리 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하와이안 셔츠·반바지·양귀비 프린트 티셔츠 등 바캉스룩을 전면에 내세웠다.

4차 니고 컬렉션 역시 한정판으로 출시된 만큼 대란이 예상된다. 높은 수요가 예상돼 1~3차 컬렉션 보다 상품 스타일 수와 수량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남·녀 상품으로 구분됐지만 대부분 젠더리스(남녀구분이 없는)로 구성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주훈 럭셔리 디자이너 팀장은 "이번 양귀비 캡슐 컬렉션은 일상 회복에 따른 봄 여행이나 이른 휴가 수요에 맞춘 MZ 세대 특화 행사"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디한 행사를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