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FP "호주, 항저우 아시안게임 불참"…뉴질랜드도 첫 출전 불발 가능성

축구·농구·배구·비치발리볼 등 일부 종목 참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5-03 15:55 송고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대회기가 중국 황저우로 전달되고 있다. 2018.9.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폐회식)에서 대회기가 중국 황저우로 전달되고 있다. 2018.9.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호주가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AFP는 "호주가 올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AFP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호주 스포츠 선수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10일부터 25일까지 항저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추이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항저우에서 200㎞ 떨어진 상하이의 경우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여파로 도시가 폐쇄되는 등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물음표다. 인구 2500만명이 있는 상하이는 최근 중국 당국의 폐쇄 조치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월 열렸던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반으로 해서 코로나 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중국 내 엄격한 통제 정책 속에서 어떻게 대회를 개최할지 여부를 공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호주만 항저우 대회 불참 의사를 드러낸 것은 아니다. 지난달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은 하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계획이었다.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국가들은 지금까지 하계 아시안게임에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는 총회를 열고 축구, 농구, 배구, 펜싱, 비치발리볼 등 일부 종목에서 호주 등을 초청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호주가 강세를 보이는 수영, 사이클 등은 당시 출전 종목에서 제외됐다.

호주는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이 계획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