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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훈련에 "기회만 있으면 북침 이행 속심"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의미도 몰라" 조롱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2-04-30 09:29 송고
경기 평택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계류돼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평택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계류돼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북한이 이번주 종료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기회만 있으면 즉시 북침을 이행하려는 남한 호전광들의 속심이 드러났다"라고 비난했다. 우리 군이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의 의미도 모르고 망탕(마구) 내뱉는 무지한 자들이라고도 조롱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30일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는 글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남한) 호전광들이 지난 4월18일부터 28일까지 남조선에서 끝끝내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했다. 이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에는 또다시 위험천만한 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체는 남한이 각종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변명해도 "우리(북한)를 기어이 타고 앉으려는 호전광들의 침략적 정체와 본색은 절대로 가릴 수 없다"면서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벌어진 이번 훈련과정이 그것을 다시금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관은 제 처지도 모르고 미국의 북침전쟁 책동의 돌격대로 나서서 전쟁위기를 더욱 고취하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대결망동"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날 글에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일을 겨냥해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라고 조롱했다.
이어 남한 군부는 "우리(북한)의 전쟁 억제력 강화에 질겁한 미국이 북침 전쟁연습의 돌격대로 내몰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면서 "누구나 경탄하는 세계적인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망탕 내뱉는 무지한 자들이 미국의 총알받이 신세로 되는 것도 이해할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변화된 시대적 흐름과 대세도 제대로 판별 못하고 이번 남조선미국 합동 군사연습과 같이 미국에 대한 끝없는 굴종과 추종에 매달리다가는 파멸의 운명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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