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친 친언니, 낯익어 아는 척했다가…성인물 배우였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4-25 16:31 송고 | 2022-04-25 17:07 최종수정
© News1 DB
© News1 DB

여자친구의 친언니를 만난 남성이 낯익은 얼굴에 친밀감을 느꼈다가, 친언니의 정체를 알고서 민망해졌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남성 A씨는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했다가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을 공유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이번 부활절에 9개월간 교제한 여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가족사진을 본 적 있는 A씨는 여자친구의 언니 B씨를 실제로 보고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꼈다.

이에 A씨가 B씨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질문했고, B씨는 "배우"라고 대답했다. A씨가 "어쩐지 어디서 본 것 같다"며 아는 척하자, B씨는 "상업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 순간 여자친구의 남동생은 피식 웃었고, 일부 사촌들은 A씨를 뻔히 쳐다봤다. A씨는 이러한 반응에 혼란스럽고, 의아해했지만 이내 그 이유를 듣고 이해하게 됐다.
A씨는 "여자친구 남동생이 갑자기 날 끌어당긴 뒤 'B씨는 사실 포르노 배우'라고 귀띔했다"며 "B씨가 나온 영상 중 한 장면이 유명해져 입소문 났다더라"고 했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에게 "난 그 영상을 본 게 아니고, 짤방으로 만들어진 장면을 봐서 알아본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여자친구는 이를 믿지 않았다.

A씨는 "너무 당황스럽고 굴욕적이었다.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와 계속 말다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미리 내게 말해주거나 경고해주지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예상하지 못했다"며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대부분은 "여자친구가 A씨에게 경고했어야 한다"면서도 "A씨가 B씨를 보자마자 포르노 배우라고 알아채고 말했다면 무례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며 A씨를 안타까워했다.


sb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