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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텍.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서 전기차 충전 新기술 선봬

"파워뱅크·디스펜서 분리해 전력 최적 분배 기술 개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4-21 16:5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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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텍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모던텍이 개발한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는 일체형 충전시스템을 벗어난 제품이다. 전력부(파워뱅크)와 충전부(디스펜서)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력분배 제어 기술을 탑재했다.
모던텍 관계자는 "파워뱅크와 디스펜서를 분리해 전력을 최적화해 분배하는 기술"이라며 "기존에 계약한 전력 내에서 수요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고 전력 증설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파워뱅크의 용량을 증설해 간단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뱅크 1기에 디스펜서를 최대 50기까지 설치할 수 있어 디스펜서 설치비용만 발생해 상당히 경제적"이라며 "기존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대씩 충전해야만 하는 기존의 일체형 충전기의 단점을 보완해 1:N 방식으로 충전도 가능해 효율성도 높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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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텍은 충전기 기술을 응용해 1대의 로봇으로 다수(N대)의 충전기를 운영할 수 있는 1:N무인 충전로봇시스템도 개발했다.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영상처리 시스템을 통해 주차된 차량의 종류·위치 등을 인식한 후 자동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모던텍 관계자는 "충전로봇시스템이 가장 먼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기계식 주차장"이라며 "수직형, 수평형 기계식 주차장에 레일만 깔면 당사의 1:N 로봇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2G(Vehicle to Grid)는 주차된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V2G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를 보유한 차주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모던텍에 따르면 ESS를 연동한 V2G 양방향 전력거래에 관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V2G를 적용한 '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을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제주에너지공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모던텍 관계자는 "부산시 민간 주유소 2곳에 충전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며 "향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역에 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던텍은 국내 e-버스 충전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약 15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기술협력에 대한 요청이 많은 상황"이라며 "V2G 전력거래충전기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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