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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법사가 택일했나 왜 5월10일 0시 고집…文에게 하룻밤 정도는"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4-19 07:01 송고 | 2022-04-19 08:55 최종수정
청와대 전경.  윤석열 당선인은 5월10일 0시, 청와대를 전면 개방키로 했다. © News1 
청와대 전경.  윤석열 당선인은 5월10일 0시, 청와대를 전면 개방키로 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10일 0시 청와대 개방'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다며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혹시 법사에게 날짜를 받아온 것 아닌가"라는 의심까지 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5월10일 0시 청와대 개방으로 경호 등의 문제점을 의식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9일 업무를 마친 뒤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말에 "물러나는 대통령한테 하룻밤 정도는 편의를 봐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윤 당선인 측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5월 11일 0시면 왜 안 되는 거냐"며 "왜 그렇게 5월 10일, 상징적인 효과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어 "자꾸 상징 효과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니까 무슨 법사님한테 날짜 받아 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런 것을 안 믿지만 워낙 이해가 안 되고 정상과학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사태다"라고 어이없어했다.

지금까지 관례를 보면 서울에 사저가 있었던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 오후에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반면 사저가 김해 봉하마을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청와대에서 마지막날을 보낸 뒤 취임식장으로 이동했다가 김해로 내려갔다.

사저가 경남 양산인 문 대통령은 5월9일 밤 모처에서 머문 뒤 취임식장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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