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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잘나가는 코웨이, 넷마블과 IT 융합 시너지 본격화

국내 오프라인 부동의 1위…올해 디지털 전환 박차
DX센터 신설·IT 인재 영입 등 토대 마련…코웨이닷컴 키운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3-28 06:10 송고
코웨이 AR 카탈로그 앱으로 실내에 정수기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모습.(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 AR 카탈로그 앱으로 실내에 정수기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모습.(코웨이 제공)© 뉴스1

국내 렌털 업계 1위 코웨이가 올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모회사 넷마블과 IT 융합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한다.

최근 선보인 커머스 렌털 플랫폼 '코웨이닷컴'과 IT를 접목한 혁신 제품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6643억원, 2301억원으로 각각 13.2%와 40.8%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해외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코웨이는 오프라인과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 중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올해는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IT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IT 전문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는 등 토대도 마련했다.
코웨이 넷마블 CI(로고) © 뉴스1
코웨이 넷마블 CI(로고) © 뉴스1

넷마블은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한 후 노사관계 등이 안정화되자 코웨이에 IT 색깔 입히기에 나섰다.

우선 신규 CI를 통해 넷마블과 코웨이 간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했다. 간결한 곡선 디자인으로 유연한 사고방식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곧이어 기존 IT부서를 통합 IT 전담조직인 'DX(Digital Transformation) 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뉴 코웨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X센터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제품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역할을 맡고 있다. 초대 수장은 넷마블 AI센터장이었던 김동현 전무(당시 상무·올해 1월 승진)에게 맡겼다.

DX센터를 움직이기 위한 인재영입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2월부터 IT 전 영역(IoT·AI·빅데이터·머신러닝·클라우드 등)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웨이와 넷마블 간 물리적인 통합도 이뤄졌다. 코웨이의 전 조직은 지난해 2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IT 본거지인 넷마블 신사옥 G타워로 이전했다. G타워는 지상 39층·지하 7층에 전체 면적 18만㎡ 규모 건물로 코웨이·넷마블 외에도 다수 IT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코웨이닷컴(코웨이 제공)© 뉴스1<br><br>
코웨이닷컴(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는 최근 디지털 전환의 공식 결과물로 공식 온라인 커머스채널인 '코웨이닷컴'을 내놨다. 코웨이닷컴은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렌탈·구매할 수 있도록 커머스 기능을 강화한 디지털 렌탈 플랫폼이다.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면 비슷한 제품과 비교부터 렌탈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코웨이닷컴 앱을 통해 '코디 매칭 서비스'를 신청하면 실시간으로 인접 지역의 전문 판매인과 연결해 주는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최근엔 AR 카탈로그 앱을 선보였다. AR 카탈로그는 모바일앱을 통해 코웨이 상품을 미리 배치해 보고 주위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 체험해 보는 서비스다. AR 제품 메뉴에서 관심 있는 제품을 선택한 후 배치를 원하는 장소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화면에 3D로 구현된 제품 이미지가 생성된다.

코웨이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함께 '아이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혁신제품 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이들 제품은 IT 기술을 접목해 자가진단 후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등의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모바일 앱 'IoCare'를 통해 정수기 사용현황, 필터·유로 교체일, 제품 이상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모든 영역에 걸쳐 IT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AR 카탈로그 앱으로 실내에 정수기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모습.(코웨이 제공)© 뉴스1<br><br>
코웨이 AR 카탈로그 앱으로 실내에 정수기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 보는 모습.(코웨이 제공)© 뉴스1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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