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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도시들 '러-우크라 평화해결' 공동성명…서울시 주도

시티넷 공동성명…오세훈 "무고한 인명 희생 안타까워 뜻 모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03-14 17:39 송고
8일 오전 서울도서관 '서울꿈새김판'에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위로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사용해 푸른 하늘과 광활한 노란 밀밭으로 표현했고 중앙에는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PEACE FOR UKRAINE)’라는 문구를 담았다. 2022.3.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8일 오전 서울도서관 '서울꿈새김판'에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위로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사용해 푸른 하늘과 광활한 노란 밀밭으로 표현했고 중앙에는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PEACE FOR UKRAINE)’라는 문구를 담았다. 2022.3.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도시 간 기구인 시티넷이 서울시 주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인권 보호와 평화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14일 발표했다.

1987년 설립된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간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 도시 간 국제기구로, 서울시는 1989년에 시티넷에 가입 2013년부터 회장도시 역할을 맡고 있다.
시티넷은 현재 171개 도시, 기관, 기업 등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대응, 재난관리,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 등을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성명, 결의안 등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티넷 회원도시들의 공동성명은 국제 평화와 인권 수호에 대한 아시아권 지방정부들의 관심과 우려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시티넷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시티넷 주요 회원도시의 우려를 표명하고 △전쟁 중지 및 갈등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 △전쟁으로 인해 침해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권 보호 등을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서에는 시티넷 171개 회원도시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회장단(3개 도시:서울, 일본 요코하마, 필리핀 마카티)과 집행위원 도시(1개 도시:네팔 랄릿푸르)가 우선적으로 참여했다. 향후 나머지 집행위원과 일반회원 도시의 참여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성명서 본문은 시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하루빨리 양국의 갈등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시티넷 회원도시들과 그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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