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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외인 매도'에 코스피 2644선까지 밀려…'2차전지株 약세'

"달러강세,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2-03-14 11:0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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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세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도 부담이다. 특히 미국 전기차 기업의 급락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도 동반 약세다.
14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13p(-0.64%) 하락한 2644.15를 가리키고 있다. 장초반 낙폭이 줄며 2661.76선에 다가갔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로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7억원, 10억원 순매도세다. 개인은 3279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660억원 순매수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0.99%), 삼성전자(0.1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6.52%), 삼성SDI(-2.81%), 현대차(-2.66%), NAVER(-0.91%), SK하이닉스(-0.85%), LG화학(-0.74%), 삼성전자우(-0.4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1.90%), 철강금속(1.71%), 은행(1.26%), 보험(0.96%), 의약품(0.8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4.85%), 비금속광물(-2.08%), 운수장비(-1.64%), 화학(-1.43%), 음식료품(-1.33%)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우크라이나 이슈로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 "미국 소비 심리지수가 높은 인플레로 인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도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9.88포인트(0.69%) 하락해 3만2944.19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5.21포인트(1.30%) 내려 4204.3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86.15포인트(2.18%) 밀린 1만2843.81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미국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5%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66p(-1.64%) 하락한 877.0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92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50억원, 외국인은 23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0.04%), 셀트리온헬스케어(8.71%), 스튜디오드래곤(0.77%)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8.66%), 에코프로비엠(-7.31%), 위메이드(-4.63%), HLB(-3.16%), 리노공업(-2.4%), 카카오게임즈(-1.74%)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리비안(-7.56%), 테슬라(-5.12%), 루시드(-5.33%) 등 전기차 업체들이 공급망 우려로 급락한 것이 국내 2차전지 소재·부품주 약세를 이끌고 있다.

상승 업종은 유통(3.45%), 컴퓨터서비스(0.50%), 음식료·담배(0.0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4.26%), 일반전기전자(-4.12%), 화학(-3.63%), IT 하드웨어(-2.95%), 반도체(-2.3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237.40원에 거래 중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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